순무김치는, 미미호호 쌀 정미소 사모님이 매년 김장 때 저희에게 선물을 해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 MD 미미는 선물 받은 첫 해, 사모님의 그 기가 막힌 순무김치의 맛을 즐길 줄 몰라

“무가 질겨, 무가 딱딱해, 쓴 맛이 너무 많이 나”하면서 손대지 않았어요.

촌스러웠던 거죠. ㅎㅎㅎ

언젠부터인가 저희는, 순무김치를 안 먹으면 식사 시간이 허전할 정도로 이제는 즐기게 되었는데요.

첫째, 사모님의 김치 솜씨가 너무 좋으시고요.

둘째, 쌉쌀하면서도 일반 무와 달리 속이 꽉 찬 그 강화도 순무의 맛을 잊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2021년 김장철에 선물을 또 받았는데,

미미호호를 지탱 해주시고 계신 멤버십 회원님들이 생각나

정미소 사모님께 바로 김장을 부탁 드렸습니다.

흔쾌히 김장 해주실 것을 수락 하셨지만, 고생을 하셨죠...

김장 재료를 만드느라 3일 간 혼자서 마트에 오가시며 준비 하셨고,

MD 미식유자와 사모님, 둘이서만 김장을 했습니다.

정미소 사장님 댁에서 15시까지 김장을 하고 남양주에 돌아오니 저녁이었어요.

조금이라도 익혀서 보내 드리면 좋을 것 같아 주말간 소분실 냉장에서 보관 후,
회원님들 댁으로 보내 드렸습니다.
한 분 한 분께는 적은 양이었지만,
많은 분들의 양을 준비 하시느라 사모님과 미식유자가 엄청 고생 하였답니다.

미미호호 멤버십 제도는 특별합니다.
여느 다른 몰과는 다르게 정성과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고객님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며 세심하게 케어 해드리는 그런 제도입니다.
농가와 함께하는 멤버십 제도를 한 번 살펴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순무김치’를 정성스럽게 손수 담아 주신
미미호호 강화도쌀 정미소 ‘최창옥’ 여사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21년 12월 3일 김장날 MD 미식유자

강화도 순무의 탄생

순무의 원산지는 유럽의 지중해 연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전래되어 삼국시대부터 재배했다고 하는데,
문헌에는 조선 중엽부터 강화도에서 재배, 왕에게 진상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893년 조선 고종 때 영국의 해군 교관 콜웰이 본국에서 가져온 순무 종자를 심었는데,
이때부터 서로 섞이면서 교잡된 것이 지금의 순무라고 합니다.
특이한 것은 강화도를 나와 다리를 건너 다른 지역에서 재배하면
길게 자라면서 강화도 순무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강화도의 질 좋은 토양과 거센 해풍 등 환경적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순무의 맛

순무는 둥그스름한 모양에 윗부분은 보라빛이고 아랫부분은 하얗습니다.
이파리는 진한 녹색을 띠는데 갓을 많이 닮았어요.
향이 겨자처럼 알싸하면서도 시원한 무 맛이 납니다.
배추의 향이 나는 이유는, 식물 분류학 상 무가 아닌 배추의 염색체 수와 같습니다.

노지 순무는 1년에 두 번 재배. 봄에 파종해 6월경 한 번 수확하고,
7월에 다시 파종해 10~11월에 수확합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순무는 그보다 더 늦게 수확하는데,
노지 순무보다 크고 맛은 조금 떨어진다고 합니다.
강화도의 질 좋은 토양과 거센 해풍 등 환경적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순무의 효능 - 보건환경연구원

강화 순무의 뿌리 윗부분에는 항산화 효과가 큰 안토시아닌 색소가 많다고 합니다.
또 순무 자체에는 간암 유발 물질을 해독하는 글루코시노레이트와 아이소티오시아네이트 등
항암 물질이 들어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순무의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오장을 좋게 해
소화 · 이뇨를 돕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순무 씨는 눈을 밝게 하고 황달을 치료한다는 기록도 있습니다.